육아 이야기

"텃밭 모종 심기 - 텃밭 초보 가족의 농사 도전!”

리치 퍼플 2025. 6.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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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가족의 텃밭 시즌이 돌아왔어요!
작년에 텃밭에서 가지, 호박, 고추, 상추, 파 등.. 아이가 얼마나 신나 했는지 몰라요.
“엄마, 이번에는 수박 심자!” 라며 봄부터 손꼽아 기다리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는 저도 덩달아 신이 나서, 이번에는 욕심 좀 부려봤어요.

수박은 물론이고, 고추랑 가지, 옥수수, 토마토까지 종류별로 골고루 심어봤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이걸 다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흙을 만지며 아이랑 웃고 떠들다 보니 그런 고민은 어느새 사라졌어요.

물도 주고, 잡초도 뽑고,
작은 변화 하나하나에 “우와~!” 감탄하며 시간을 보내는 게 요즘 우리 가족의 일상이 되었어요.
조금은 번거롭고, 땀도 나지만… 이런 시간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함께 함께 텃밭을 가꾸러 가볼까요^^

 

부모님께서 밭에 비닐멀칭을 미리 해두셨답니다.

비닐 멀칭의 장점 :

잡초 방지 : 햇빛을 차단해서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함

수분 유지 : 흙이 마르는 걸 방지해서 물을 덜 줘도 됨

온도 유지 : 검정 비닐은 햇빛을 흡수해 뿌리 주변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

토양 침식 방지 : 비가 와도 흙이 쓸려나가지 않음

병해 예방 : 흙 속 병균이 빗물과 함께 작물에 튀는 걸 줄여줌

 

주의할 점 :

물빠짐이 나쁜 땅에서는 오히려 습기 찬 토양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요.

너무 더운 한여름엔 흙 온도가 너무 올라갈 수 있어요 → 필요시 비닐 위에 볏짚 등을 덮어주는 경우도 있어요.

 

저희는 심고 싶은 모종을 사 왔어요.

 

모종으로 시작하는 게 훨씬 수월하고 성공률도 높아요.
특히 고추, 토마토, 가지, 수박, 옥수수 같은 작물은 씨앗보다는 모종으로 심는 게 일반적이에요.

 

모종 심을 때 꼭 챙기면 좋은 팁

  1. 심기 전에 물 주기
    – 모종을 심기 전날 또는 심기 직전에 물을 듬뿍 주세요.
    – 뿌리가 건조한 상태로 옮겨지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2. 심는 깊이 주의
    – 보통 모종컵 흙 높이 정도까지만 심어요.
    – 너무 깊게 심으면 뿌리가 숨 막히고, 너무 얕으면 넘어지기 쉬워요.
  3. 바로 물 주기
    – 심고 나면 바로 흙을 눌러 고정하고 듬뿍 물을 주세요.
    – 뿌리가 새 흙에 잘 붙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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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추모종에는 지지대를 세워 두었답니다.



지지대를 세우는 이유 : 

바람이나 비에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추는 시간이 지나면 키가 1m 이상까지도 자랄 수 있어요.

그런데 줄기가 생각보다 연약해서 비바람이 불면 쓰러지거나 부러질 수 있어요.

지지대를 세워 고추를 묶어주면, 줄기가 흔들리지 않아 잘 자라요.

 

열매가 달리면서 무거워지는 걸 지탱해 주기 위해

고추는 열매가 한두 개 달리기 시작하면 가지가 아래로 축 처져요.

특히 많이 달리는 품종은 무게 때문에 줄기가 휘거나 꺾일 수 있어요.

대를 세우고 살짝 묶어주면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어요.

 

햇빛과 통풍을 좋게 하기 위해

고추가 쓰러지지 않고 위로 잘 자라면, 잎과 열매가 공기와 햇빛을 잘 받아요.

그만큼 병해충 발생도 줄고, 열매도 더 튼튼하게 익어요.

 

지지대 세우는 팁 :

지지대는 고추 줄기에서 살짝 떨어지게 꽂고, 고무끈이나 천으로 느슨하게 묶어주세요.
(줄기를 조이면 상처가 나거나 성장이 방해돼요)

처음부터 세워두는 것이 좋아요!
(나중에 키가 크고 나서 세우면 뿌리가 다칠 수 있어요)

 

작은 텃밭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심어서 수확의 기쁨을 맛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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