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기침하는 아이, 이 검사로 확인했어요”

비염, 아토피가 있는 딸아이.
밤마다 반복되는 기침에 혹시 천식은 아닐까 걱정되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이가 시행한 폐기능 검사(기관지확장제 반응 검사) !!
어려운 용어들로 가득해서 결과지를 보는게 어렵네요.
그래서 오늘은,
저희 아이의 검사지를 기준으로
폐기능 검사 결과지를 쉽게 해석하는 방법을 공유드려요.
같은 걱정을 안고 계신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검사명: Bronchodilator Test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

경도(약한 정도)의 기도 폐쇄가 있으며, 기관지 확장제에 약한 반응을 보임
 즉, 천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천식 위험이 있는 상태

 

 

현재 검사상 명확한 '천식 진단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선생님은 "천식은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지만,

 왜 경미한 천식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하는가...

FEV1/FVC 비율이 77% 로 정상 하한선인 80%보다 낮습니다.
이는 기도가 살짝 좁아졌다는 뜻이며, 천식에서 자주 보이는 초기 소견입니다.
FEF25–75%가 23% 증가
기관지 확장제 투여 후 작은 기도(소기도)에 변화가 있었단 뜻입니다.
천식은 특히 이 작은 기도부터 반응을 시작합니다.
아이의 임상 증상
밤에 심한 기침 (30분 이상 지속)
아토피, 비염 병력 → 알레르기 체질
이런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천식’ 또는 ‘기침형 천식’ 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기관지확장제 투여 전후로 큰 변화는 없지만,
작은 기도에 국한된 반응이 관찰됨 → “천식 전단계” 또는 “천식 가능성”을 시사
아이는 현재 천식 진단은 아니지만,
알레르기 체질 + 경미한 기도 폐쇄로 인해 천식으로 이행될 수 있는 상태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관리 방법

실내 환경 관리: 집먼지진드기, 카페트, 침구 청결
비염 치료 병행: 코막힘 → 기침 유발
밤 기침 기록하기: 빈도, 시간, 지속시간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 추적
운동 후 증상 체크: 기침, 호흡곤란 등

 

엄마의 느낀 점

검사를 해보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아이가 편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환경을 더 잘 관리하고,
증상이 반복되면 미리 기록해서 의사 선생님께 정확하게 전달하려 합니다.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부모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혹시 궁금하신 점이나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댓글로 이야기 나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