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야기

건강일지 (담낭 제거 후 7일차) - 결막염, 복부 통증

리치 퍼플 2025. 3. 26. 09:10

결막염이 거의 다 나았다.

수술 다음 날부터 안구가 심하게 충혈되었는데 회진 때 여쭤보니,

수술하면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여서 감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데 그 영향이 좀 있을 것 같다고 하셨다.

 

음.. 수술하고 나와서 정신 차렸을 때 바로 세수 좀 할걸..

 

수술 후 거동이 좀 수월해지면 대충이라도 씻어야 할 것 같다.

 

수술 중에 눈이 감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수술 중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여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눈을 테이프나 다른 방법으로 덮기도 하고,

환자가 자연스럽게 눈을 감기 어려운 상황일 때,

테이프를 사용해 눈을 고정하면 불필요한 움직임을 방지하고 환자가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눈이 건조해지거나 자극받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퇴원하기 전 안과 외래 진료를 잡아주신다고 했는데,

빨리 집에 오고 싶어서 그냥 퇴원 먼저 하고 집 근처 안과에 가보겠다고 했다.

 

복부 통증이 많이 줄었다.

 

심호흡을 할 때, 웃을 때, 기침&재채기할 때, 살짝이라도 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배가 꽤 아팠다.

 

특히 재채기할 때...

 

그런데 일주일 정도 되니까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이제 운동하거나 달려도 괜찮을까?

이건 다음 주에 예정되어 있는 외래 진료 때 여쭤봐야겠다.

 

 

정말 큰 수술받으신 분들이 겪으셨을 고통이 상상이 안된다.

다시 한번 새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느껴진다. 아픈 거 싫어한다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