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급하게 담낭을 제거했지만 그와 별개로 나의 건강은 점점 좋아지는 듯하다. 왜 그렇게 느끼냐면,첫째, 두통이 없어졌다. 수시로 지끈거리던 내 머리가 굉장히 맑아졌다.둘째, 목의 통증과 기침 가래가 줄었다.셋째, 가슴의 두근거림이나 답답함이 많이 줄었고 호흡도 훨씬 깊게 할 수 있게 됐다. 넷째, 등이나 옆구리에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다섯째, 용변의 상태와 배변 횟수가 정상에 가까워졌다.여섯째, 기력이 나아졌다.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결국 담낭절제술을 받으면서 생긴 일.. 자력으로는 불가능했던 일.. 최근 약 3년 동안 일주일 이상 금연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내일이면 일주일이다.뿐만 아니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일주일 동안 한 모금의 술도 마시지 않았단 사실이다.게다가 몸에 좋지..